합천 핑크뮬리 SNS 명소 신소양체육공원 여행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상남도 합천군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 군락지가 올 가을 여행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구장 규모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핑크뮬리 단지는 매년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절정을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어 마치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핑크뮬리 명소이자 SNS를 달구고 있는 핫플레이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1.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어떤 곳? 가는 방법은?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합천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공공체육공원이다. 특히 가을에 펼쳐지는 핑크뮬리 필수 방문코스로 관광객, 사진작가, 인플루언서들에게 특히 인기가 뜨거운 곳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명소는 2019년 조성 이후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해 연간 약 10만 명이 다녀가는 가을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가을에 공원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핑크뮬리 군락이 압권인데, 핑크뮬리 외에도 황화코스모스, 구절초, 가우라 등 다양한 가을꽃도 함께 어우러져 SNS 사진을 찍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곳을 가을에 방문한다면 핑크뮬리 언덕 > 코스모스 군락 > 구절초, 가우라 진디밭을 순환하는 코스로 산책을 하면 좋다. 

 

산책로 외에도 최근에는 핑크뮬리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핑크뮬리 압화 만들기, 자연 염색 체험 등이 주말마다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대구나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다. 내비게이션에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이라고 검색하면 찾기 쉽다. 주차공간도 100여 대 규모로 넉넉해서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올 수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긴 만큼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일대

- 이용시간 : 24시간 개방 (단, 야간 조명 없음)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체육공원 내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2. 합천 핑크뮬리의 마법, 언제가 가장 아름다울까?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에서 핑크뮬리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베스트 시즌은 9월 말에서 11월 초다. 9월 말부터 색깔이 진해지기 시작해 10월 중순경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의 핑크뮬리는 가장 풍성하고 색깔도 진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특히 바람이 살짝 부는 날이면 핑크 물결이 출렁이는 모습이 더 환상적이다. 

 

특히 오전 10시~11시, 오후 4시~6시 시간대에는 따뜻한 햇살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커플들에게는 이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더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기 좋을 것이다. 다만 주말 이 시간대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니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다른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으로 추천한다. 

 

 

<합천 핑크뮬리 명소, 신소양체육공원 방문 꿀팁>

•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사람이 적어 사진을 찍기 더 좋다. 
• 바람이 부는 날 방문하면 더욱 역동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핑크 또는 화이트 계열 옷을 입으면 핑크뮬리와 잘 어울려 사진을 남기기 더 좋다. 
• 애완동물 동반도 가능해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도 좋다. 
• 체육공원 내에는 별도의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없으므로, 간단한 간식과 음료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인생샷 건지는 합천 핑크뮬리 포토존 Best 5

• 메인 핑크뮬리 군락지 : 체육공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축구장만 한 크기의 넓은 공간에 핑크뮬리가 빼곡히 자라고 있어서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 특히 뒤에서 찍으면 핑크 바다에 빠진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산책로 곡선구간 : 핑크뮬리 사이사이로 난 산책로가 있는데, 곡선으로 이어진 구간이 정말 예쁜 곳이다. 길을 따라 걸으며 찍는 셀카는 자연스럽고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 높은 지대 전망 포인트 : 체육공원 뒤편 언덕에 올라가면 핑크뮬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찍는 전체샷은 정말 장관이다. 드론이 있다면 더욱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나무 그늘 아래 : 핑크뮬리밭 중간중간에 있는 나무들 아래서 찍으며 자연스러운 명암 대비가 생겨서 더욱 드라마틱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체육시설 활용 : 농구장이나 운동기구와 함께 찍으면 오히려 일장적이면서도 특별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4. 신소양체육공원 주변 연계 관광지 

• 합천 해인사 : 신소양체육공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다. 팔만대장경으로 보관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찰로 합천에서 꼭 방문해보아야 할 관광명소다. 
• 황매산 철쭉공원 :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곳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5월에 방문하면 멋진 관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에는 억새가 펼쳐져 핑크뮬리와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다. 
• 합천댐 : 호반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곳으로, 댐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5. 신소양체육공원 주변 맛집 & 카페 

• 우성식당 : 간단히 식사를 하기 좋은 곳으로 수제비, 잔치국수, 비빔국수,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이 인기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충효로 106-4)
• 합천닭칼국수 : 신소양체육공원 인근에 있는 식당으로 가격도 착한 국물 맛이 좋은 닭칼국수와 닭곰탕 그리고 갈비만두가 맛있는 곳이다.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옥산로 65 1층 합천닭칼국수)
• 카페 '로우풀' : 합천의 핫플레이스로 합천댐뷰의 핑크색 외관의 대형카페로 방송에서도 소개된 카페다. 음료와 디저트, 피자, 치킨과 같은 식사도 가능한 곳이다. 대표메뉴는 로우풀버터크림라떼, 로우풀크림넛라떼, 합천마늘순살치킨이다. (경남 합천군 대병면 회양관광단지길 28-10)
• 합천 전통시장 : 합천 한우와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시장 먹거리인 순대국밥, 풀빵 등을 즐기기 좋고, 특히 오일장이 열릴 때는 더 많은 시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는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곳이다. 사진으로 보던 풍경을 직접 본다면 그 감동은 더욱 크다. 특히 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는 더 압권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거나 SNS에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며, 이곳만 다녀가는 것은 좀 아쉬우니 주변 합천의 관광명소인 해인사나 합천댐도 그리고 억새가 만들어 내는 가을 풍경이 볼만한 황매산 철쭉공원도 함께 다녀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