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하면 미식 여행지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겠지만 전라도는 멋진 풍경을 가진 훌륭한 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사계절 내내 언제 가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다. 고즈넉한 사찰과 강렬한 바다, 푸르른 평야와 생명력 넘치는 정원, 섬 하나조차 감성으로 꾸며낸 상상력의 땅. 익숙한 듯 낯설고, 유명한 관광명소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라도 여행지다.
이번에 소개할 다섯 곳은 그런 전라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장소들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여행지들이다. 잘 알려진 명소부터 숨은 명소까지 언제나 새로운 아름다움과 경험을 안겨주는 곳, 전라도의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본다.
1.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전라도 고창 학원농장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 박보검과 아이유가 사랑을 확인하는 유채꽃밭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새롭게 전라도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라도 고창의 학원농장은 유채꽃 외에도 사계절 내내 색다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봄이면 약 30만 평에 달하는 청보리밭이 초록을 이루고, 여름엔 해바라기와 각종 야생화가 대지를 가득 메운다.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이 펼쳐지며, 겨울에는 서리가 내려앉은 들판이 고요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학원농장은 고창읍성과 선운사, 고창 고인돌공원 등과도 인접해 있어 하루 코스로 여행하기도 좋다. 인근에는 고창의 명물인 복분자 막걸리와 함께 즐기는 충천장어구이, 한우국밥이 유명하며, 고창전통시장에서는 모시송편, 고창수박 아이스크림 등 향토 간식을 맛볼 수 있다.
2. 사계절 내내 다른 색은 품은 전라도 여행지, 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과 자산을 잇는 케이블카로 여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곳이다. 1.5km에 달하는 케이블카 코스를 따라 여수 앞바다, 장군도, 오동도 등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유리바닥의 크리스탈 캐빈을 탑승하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까지 느낄 수 있다.
봄엔 오동도의 동백꽃과 초록빛 숲, 여름엔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을엔 붉게 물든 여수기 전경을, 겨울엔 잔잔한 바다와 노을이 어우러져 언제나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한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타는 케이블카는 여수 밤바다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인근 먹거리로는 여수의 명물 게장백반, 서대회무침 등이 있으며, 낭만포차거리에서는 문어숙회와 낙지호롱을 소주 한 잔과 함께 즐기기 좋다.
3. 전라도 숨은 여행지, 장성 백양사
장성 백양사는 내장산 국립공원 북쪽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힐링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일반적으로 백양사는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언제 가도 고즈넉하고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흰 벚꽃이 피고, 여름엔 시원한 계곡 소리와 짙은 녹음이 일품이며, 겨울엔 하얀 눈이 덮인 전각들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다.
특히 백양사의 '쌍계루'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포토스폿으로 연못에 비친 전각과 단풍, 눈꽃은 그 자체로 그림이 된다. 사찰 내 템플스테이도 운영되고 있어 자연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을 원할 때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약사암이 있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의 기원하기도 좋다. 백양사 주변으로는 장성 육회비빔밥, 장성오리백숙, 더덕구이 등의 지역 별미를 맛볼 수도 있다.
4. 전라도 이색 여행지, 신안 퍼플섬
전남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퍼플섬(반월도, 박지도)은 섬 전체가 보라색 테마로 조성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이곳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이국적인 풍경과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으로 SNS 인생샷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봄에는 보랏빛 라벤더와 팬지, 여름엔 부겐빌레아와 수국, 가을엔 보라 국화와 코스모스, 겨울에는 보랏빛 조명과 어우러진 낭만적인 섬 풍경이 펼쳐진다. 섬을 연결하는 퍼플교는 바다 위 산책로로 특히 노을 질 무렵 산책하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자전거를 대여해 섬 전체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신안의 대표 특산물은 홍어, 천일염, 김, 땅콩으로 퍼플섬 주변 지역에서 홍어삼합, 염전 소금아이스크림, 마늘장아찌정식 등을 맛볼 수 있으니 식도락 여행을 하기도 좋다.
5. 꼭 가봐야 할 전라도 여행지, 순천만 국가정원 &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는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전라도를 대표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국가장원에는 한국정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정원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들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철쭉과 튤립, 여름엔 수국과 해바라기, 가을엔 코스모스와 갈대, 겨울엔 겨울꽃과 조명정원으로 장식되어 있어 사계절 언제 가도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가 있다.
순천만 습지에서는 철새 관찰이 가능하며, 순천만 갈대밭과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전남 3대 일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그리고 순천 시내에는 순천식 꼬막정식, 전어회, 짱뚱어탕, 벌교낙지 등 남도 음식의 즐길 수 있는 곳곳에 있어 미식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지금까지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전라도 여행지 다섯 곳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고창의 너른 들판 위를 걸으며 땅의 숨결을 느끼고, 여수 바다 위를 지나며 탁 트인 바다 위에서 자유를 느끼고, 장성의 고찰에서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보라색으로 물든 신안의 섬들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순천만 그 어느 곳도 놓치지 아까운 여행지들이다. 특히 미식의 도시 전라도에 걸맞게 맛있는 지역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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